미국 로체스터대학의 연구팀이 대학생 189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다.
연구팀은 당근 속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이 정자의 이동성, 즉 난자를 향해
헤엄치는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.
베타카로틴은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적황색의 색소로 당근, 호박, 단감자
등에 많이 들어 있다.
또 토마토에 많이 들어 있으며 적색을 띠게 하는 라이코펜이라는 화학물질은
정자가 제대로 형태를 갖추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라이코펜은 토마토 외에 빨간색 채소와 과일인 적당근, 고추, 수박, 파파야
등에 많다.
그러나 스트로베리나 체리는 빨간색이긴 해도 라이코펜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.
이 같은 연구결과는 '생식과 불임(Fertility and Sterility)'이라는
의학 저널에 실렸으며 UPI가 5일 보도했다.